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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시장조사 사업 나서…닐슨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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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매장 판매자료 취합해 매일 쇼핑 트렌드 분석
    이마트, 시장조사 사업 나서…닐슨에 '도전'
    A음료업체는 올 들어 이마트로부터 자사 커피음료 등의 판매현황 자료를 구입, 마케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일부 품목은 대형마트에서 70%가량 팔리는 데 지역별·성별 고객 판매량까지 매일 확인할 수 있는 이마트 자료가 판촉 데이터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는 판단에서다. A사 관계자는 “월 단위로 시장 움직임을 보여주는 닐슨(미국 시장조사업체) 자료와 달리 이마트에선 일별 데이터까지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소비재 시장조사’ 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 소비재 데이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닐슨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이마트는 최근 식품 등 소비재 업체를 대상으로 ‘시장 데이터 사업’인 ‘이마트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지난달 유료로 전환했다.

    이 서비스는 이마트가 전국 141개 매장에서 파는 5만여개 제품의 판매자료를 매일 취합해 품목별로 묶은 것이다. 기초자료는 소비자들이 매장 계산대에서 구입 상품을 결제할 때 찍히는 POS(판매시점관리) 데이터다. 이마트와 계약을 맺은 업체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회사뿐만 아니라 관련 품목을 생산하는 다른 업체의 판매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판매 데이터를 일별로 검색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요일별로 차별화된 판촉전략도 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이마트 포인트카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업체들의 요구에 따라 월별 분석 보고서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가격은 자료제공 범위에 따라 최고 월 1000만원에 이른다. 음료업체 관계자는 “주스 컵커피 등 제품군별로 월 300만원씩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시장 데이터 사업에 나선 일차적인 이유는 수익성 다양화다. 자체적으로 해오던 내부 업무인 고객 데이터 관리를 체계화해 손쉽게 사업화했다는 설명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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