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가 라면을 제외한 면류 시장에서 국수와 당면을 제치고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26일 롯데마트가 최근 12년간 라면을 제외한 면류 상품군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스파게티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국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스파게티는 라면을 제외한 전체 면류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2000년 10.0%에서 2010년 20%를 처음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2.8%로 국수(21.5%)를 앞섰다.

롯데마트는 10~20대 소비층이 선호하는 데다 부분적인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주말 간식용 판매가 늘어나면서 스파게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