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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주택지수ㆍGDP 발표 속 '油價'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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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뉴욕증시는 유가와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확정되면서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지만 유가 불안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번주도 유가는 뉴욕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9.77달러로 6% 상승했다. 브렌트유도 약 5% 올라 125.4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란의 핵 우려와 시리아, 예멘 등 중동 사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해 공급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초로 예정된 이란 총선이 유가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유가가 당분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 우세하다.

    앤드루 버클리 브라운브러더스주식전략연구소 이사는 “현재의 유가 상승세는 주식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주식시장이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위한 명분이 필요하고 유가 상승은 충분한 명분을 제공해 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번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된다. 28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소비자 신뢰지수로 시작해 29일에는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특히 3월1일 발표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다음주 2월 고용동향 발표 이전에 고용시장 개선 추세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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