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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 급등, 업계 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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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유가가 급등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유가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업종을 빼곤 '마른수건 쥐어짜기'에 비유되는 원가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동 불안으로 유가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 경영을 수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5달러 오른 121.57달러를 기록, 3거래일째 상승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들어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국제유가는 연평균 112달러다. 최근 최고 12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 겸 석유가스실장은 유가가 뛰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이란 제재, 유로존 경제 일시적 호전 등을 꼽았다. 이 본부장은 당초 지난 2월 초 유가 전망 보고서에서 시나리오별로 유가를 전망했다고 확인하고 당장 이런 전망치를 수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3월 이후 수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에경연은 2월 보고서에서 이란 제재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180달러, 연평균으로는 135달러까지 오르는 초고유가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가 치솟는다고 기업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공장을 멈출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업계는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대응하고 있다. 연료비가 전체 경영비용에서 3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업계가 대표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초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을 배럴당 각각 121달러, 125달러로 전망했다.

    그러나 23일 기준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36달러로 양대 항공사의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 항공업계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1달러 오를 때마다 약 130억 원의 비용 증가를 예상한다.

    항공업계가 연료관리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유가를 점검하고 연료 절감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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