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턴어라운드' 기대株, 관심 가져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들어 주식시장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업종별 순환매로 수익 내기 어려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개 실적이 턴어라운드할때 주가 상승률이 높아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증권은 24일 인터파크에 대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효과, 인터파크INT의 견조한 성장, 신규 자회사의 적자감소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IFRS연결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자회사의 영업권상각(55억원), 영업손실.중단손실(80억원), 관계기업손상(10억원) 등 향후 위험성이 있는 회계상 비용부담 요인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이는 2012년 실적을 어떤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턴 어라운드시키겠다는 인터파크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메이저 오픈마켓 기업들의 경영기조 바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SI, VIKI, SIEG 등 의류업체 신원도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신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5270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66%나 감소했다. 2010년말 면화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과잉 축적한 고가의 재고가 지난해 제조단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가 원재료가 거의 소진됐고 올 하반기부터 신규라인의 가동이 정상화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소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브랜드의 강화와 신규 바이어 확보로 인한 수출 확대로 올해 매출액 59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회사측 가이던스"라며 "올해 큰 폭의 이익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프로락탐 및 유안비료 전문 제조기업인 카프로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 반영과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카프로락탐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해 예상치 211억원을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발 유동성 선순환에 따른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카프로락탐의 빠른 가격 회복이 기대되서다. 실제로 카프로락탐은 지난달초 톤당 2550달러에서 지난 주말 3010달러로 빠른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카프로락탐의 수급 불안정 지속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최근 장세는 업종별 순환매로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베타가 높은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화증권은 24일 인터파크에 대해 아이마켓코리아 인수 효과, 인터파크INT의 견조한 성장, 신규 자회사의 적자감소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경기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IFRS연결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자회사의 영업권상각(55억원), 영업손실.중단손실(80억원), 관계기업손상(10억원) 등 향후 위험성이 있는 회계상 비용부담 요인을 상당부분 반영했다"며 "이는 2012년 실적을 어떤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턴 어라운드시키겠다는 인터파크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을 중심으로 메이저 오픈마켓 기업들의 경영기조 바뀌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SI, VIKI, SIEG 등 의류업체 신원도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신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5270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가량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66%나 감소했다. 2010년말 면화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불안으로 과잉 축적한 고가의 재고가 지난해 제조단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가 원재료가 거의 소진됐고 올 하반기부터 신규라인의 가동이 정상화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소라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 브랜드의 강화와 신규 바이어 확보로 인한 수출 확대로 올해 매출액 59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회사측 가이던스"라며 "올해 큰 폭의 이익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프로락탐 및 유안비료 전문 제조기업인 카프로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설비 정기보수에 따른 비용 반영과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카프로락탐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락해 4분기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해 예상치 211억원을 밑돌았다"며 하지만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발 유동성 선순환에 따른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카프로락탐의 빠른 가격 회복이 기대되서다. 실제로 카프로락탐은 지난달초 톤당 2550달러에서 지난 주말 3010달러로 빠른 가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카프로락탐의 수급 불안정 지속으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최근 장세는 업종별 순환매로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베타가 높은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