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화株 오늘 하루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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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팀 기자와 주요 경제 이슈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이성민 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한화 관련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한화 주식이 오늘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됩니다.
한화는 이달 초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두고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요.
한국거래소는 어제(23일) 한화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오늘 하루 동안 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는 이번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벌점 7점을 받았습니다.
당초 6점의 벌점이 예상됐지만 심의 과정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지적돼 벌점이 가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지난해 1월 김승연 회장 등 임원들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1년이 지난 이달 3일 장 마감 후 뒤늦게 공시한 바 있습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불성실 공시로 인한 거래 정지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화에서는 이에 대해 즉각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주주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시 역량을 강화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거래소는 한화와 함께 우리들제약에 대해서도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룹 이미지가 실추되겠지만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삼성전자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네.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연구소를 만듭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흩어져 있던 연구시설을 한 데 모아 부품 분야 연구·개발(R&D)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뜻인데요.
삼성전자는 화성 반월동에 있는 반도체 사업장에 연구원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8층짜리 2개동 규모의 종합부품연구소를 세운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화성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내년 12월 말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연구소를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의 핵심 메카로 키울 방침입니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나 투명 LC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는 화성에 있고 LCD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는 용인과 수원 등 각지에 분산돼 있습니다.
연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겠네요. 이달 들어 상장사들의 배당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현금배당 규모가 조금 줄었다죠.
네. 국내 상장사의 현금배당 규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결정된 12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 총액은 8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9조5237억원)보다 7.20% 줄었습니다.
연도별 배당총액을 살펴보면 2007년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7조9천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이후 3년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기업 수익성이 약해지면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도 예외일 수 없었는데요.
삼성전자의 배당총액은 2010년(1조4,966억 원)에 비해 45.8% 급감한 8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외국인이 받게 된 배당금 총액 역시 3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3조6,106억원)에 비해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현금배당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투자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사내 하도급 근무자가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사내하도급 근로자가 작업 지시와 감독을 도급업체가 아닌 원청업체에서 받았다면 불법 파견으로 간주돼 원청업체가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어제(23일) 현대자동차 파견근로자 최 모 씨(36)가 현대차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재확인했습니다.
재판부는 최씨의 업무가 현대차 사업장에 파견돼 직접 노무 지휘를 받은 지 2년이 지난 후부터는 현대차와의 직접 근로관계가 성립한 것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형 사업장의 40%가량이 사내하도급을 활용하고 있는 데다 하도급 근로자가 30여만 명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노동계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그밖에 주요 일정들 정리해 주시죠.
오늘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립니다.
이명박 대통령 중동 순방 이후 외국 건설인력 확보와 진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잠시 후인 10시 코엑스에서는 외교통상부가 주최하는 한중FTA 공청회가 열립니다.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첫 공식절차인 셈인데요.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등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민 단체의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앞서 한중 FTA를 농산물 등 민감성 분야와 나머지 분야를 나눠 진행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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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