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섬에 대해 "지난 4분기에 만족스러운 영업실적을 거뒀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한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4%와 32.1% 늘어난 1776억원과 424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여성복 ‘타임’이 10% 성장, 남성복 ‘시스템옴므’가 32% 고성장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는 것. 신규 브랜드인 ‘랑방콜렉션’도 전년대비 97% 성장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윤 연구원은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수입상품 매출도 전년대비 11% 성장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7%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급여 및 감가상각비 등 절감으로 매출대비 판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3.9%포인트 상승한 23.9%로 향상됐다"고 전했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현재까지 약 7%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판매는 1월 부진 대비 2월에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