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 인수전에 이스타항공과 예림당 등 6곳이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예금보험공사는 23일 티웨이항공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티웨이항공과 함께 국토해양부로부터 김포~쑹산(松山, 대만) 운수권을 각각 주 3회, 주 4회 배분받았다. 이스타항공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할 경우 김포~쑹산을 주 7회 독점할 수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지분 7.2%를 보유한 예림당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참여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예림당의 주력 사업은 도서출판이다. 나머지 4곳은 중견기업과 사모펀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지난 8일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이 질권을 설정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지분을 최대 82.1% 매각하는 공고를 냈다. 티웨이 최대주주인 신보종합투자는 매각대금으로 400억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