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무료 기숙사·등록금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23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 출신 대학생 31명에게 기숙사를 지원하고 장학생 87명에게 등록금 명목으로 7억6700만원을 지급하는 ‘2012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10억원대의 장학사업으로, 제약업계에선 가장 큰 규모다.

기숙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방 출신 대학생 31명은 다음달부터 서울 동교동에 있는 기숙형 생활관 ‘종근당고촌학사’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별도의 비용 없이 전액 무상이다. 대학생들은 연간 6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절약, 생활비에 대한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개별 냉난방 시설과 최첨단 보안경비시스템, 각종 취사시설이 구비돼 주거시설과 면학 분위기를 고루 갖춘 최신식 기숙사다. 종근당고촌재단이 장학재단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출연재산 운용소득으로 마련한 무상 지원 시설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