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도에 5거래일만에 반락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7포인트(0.56%) 떨어진 541.13을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주택 지표, 유럽·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도 상승세를 지속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 단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 장중 큰 움직임을 없이 약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3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3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모아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제약,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운송, 금융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서비스, 섬유·의류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동서가 떨어졌고 CJ오쇼핑, 다음, 포스코 ICT는 올랐다.

솔본은 자회사인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인피니트헬스케어도 8.53%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2개를 비롯 390개 종목이 뛰었다. 하한가 4개 등 570개 종목은 미끄러졌으며 7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