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천호식품과 건강식품 만든다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은 천호식품과 함께 '편의점 특화 건강식품'을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먼저 천호식품의 산수유, 통마늘, 헛개진액 등 파우치 포장상품을 편의점 환경에 맞게 페트병 형태로 바꾼다.

또 천호식품의 산수유를 이용해 남성 고객을 위한 산수유 차음료를 내놓고 환 형태의 산수유 제품, 산수유 양갱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천호식품과 제휴한 상품들을 편의점 소비자 특성에 맞게 소포장 또는 단품으로 만들어 오는 4월 출시한다.

이와 함께 편의점 입지에 따라 '건강식품 존'을 마련해 상품 진열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소진세 세븐일레븐 사장은 "젊은층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지만 건강식품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뛰어난 상품력을 보유한 천호식품과 밀접 연계해 편의점 소비자만 위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