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IAEA 협상 결렬 탓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급등하며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73달러 상승한 119.42달러에 장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3달러 오른 106.28달러로 집계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24달러 뛰어오른 122.9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은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된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한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간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원유 공급이 수월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 값은 배럴당 1.24달러 상승한 131.34달러를, 등유도 1.62달러 오른 135.3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경유도 배럴당 0.99달러 뛰어오른 13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