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 사업에 따른 자금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동양건설산업이 본격적인 회생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 뒤 7개월 만입니다. 엄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헌인마을 개발사업 PF 대출 연장에 실패하며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양건설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은지 7개월 만에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를 받았습니다. 동양건설의 신속한 회생을 위해 법원이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한 것입니다. 90%가 넘는 채권단의 높은 동의율도 동양건설의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한 몫을 차지했습니다. 채무 변제 등의 작업이 진행되면서 기업회생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 "지금 50개 이상의 현장이 진행중인데 법정관리 기업중에서 공사중단이나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당사가 유일." 이번 동양건설의 회생계획안은 채권자 동의를 받는 첫 관계인집회에서 한 번에 인가 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은 원금을 전액 변제하고, 회생채권 중 대여채무 58%는 내년부터 9년동안 현금으로 변제하며 나머지 42%는 출자전환하게 됩니다. 또 대주주의 주식은 5대 1, 소액주주는 2대 1의 비율로 감자하고 이렇게 감자 및 출자전환된 주식은 재병합될 예정입니다. 동양건설은 비교적 채무관계가 단순해 빠르면 2~3개월 안에 법정관리를 마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 "가장 큰 것은 채무 변제를 성실하게 이행해나가는 것이 급선무고, 빠른 기일 내에 정상기업으로 건설시장에 복귀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 동양건설의 경영 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졸업을 준비하는 다른 건설사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엄보람입니다.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공주 가슴을 힐끔?` 대통령 남편 영상에 폭소 ㆍ`한인 사우나서 5명 총에 맞아 사망` 美 경찰 발표 ㆍ`참치캔 열자, 날 바라보는 눈 두 개` ㆍ정준호 8억원대 횡령혐의 고소당해.. ㆍ"노출 논란" 스텔라, 수정한다던 의상이…"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엄보람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