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내달 15일로 확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날 대비 7000원(2.53%) 오른 2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만도는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T대우,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에스엘, 화신, 세종공업 등도 1~3% 이상씩 오르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FTA의 발효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발효가 되면 부품에 적용되는 관세(2.5%)가 즉시 철폐될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부품업체들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