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뭘 입혀야 하나 고민인 부모들에겐 요즘 ‘패밀리룩’으로 각광받고 있는 노스페이스의 키즈 라인을 추천한다. 아웃도어 고유의 기능성을 갖춘 것은 물론 성인복과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귀여운’ 감각의 디자인을 채택해 멋스럽게 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노스페이스는 2007년 키즈 라인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Leisure&] 노스페이스 '키즈 라인', 어린이 재킷 女 '도트무늬' · 男 '체크무늬' 잘 어울려
아이들과 손잡고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방수·투습성을 갖춘 노스페이스의 자체 개발 소재인 하이벤트로 만든 ‘키즈 픽토그램 재킷’이 좋다. 땀을 빨리 배출시키기 때문에 기온 차이가 큰 산에서도 체온을 유지시켜준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좋아 활동적인 아이들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남아용 제품으로 가격은 14만원.

여아용으로는 도트무늬를 넣은 ‘키즈 도트 재킷’(14만원)이 있다. 남성용 픽토그램 재킷이 고급스러운 체크무늬의 무채색 제품이라면 이 상품은 커다란 물방울 무늬를 전체에 넣어 귀여운 느낌을 살렸다. 역시 하이벤트 소재로 만들어 방수·내구성과 신축성, 투습성 등 기본적인 기능을 갖췄다.

‘키즈 고어텍스 재킷’(21만원)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춘 윈드브레이크 재킷으로 모자를 뗐다붙였다 할 수 있다. 남녀 공용으로 핑크 레드 블루 색상이 있다.

노스페이스 로고가 크게 들어간 ‘키즈 돔 맨투맨 티셔츠’(6만원)는 100% 면으로 만들어 땀을 잘 흡수한다. 여기에 어울리는 ‘키즈 테크니컬 팬츠’(7만5000원)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특히 무릎 부분을 한겹 더 덧대 오래 입을 수 있다.

‘헥사 키드 풋웨어’(9만원)는 내구성이 좋은 누벅 소재 가죽과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만든 아이 전용 신발이다. 바위가 많은 산이나 미끄러진 평지에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게 만들었다. 아이들이 신고 벗기 편하도록 벨크로 테이프와 밴드 스트링을 달았다. 사이즈는 190부터 230까지 나왔다. 여기에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키즈 고어텍스 모자’(5만원)까지 갖추면 등산갈 채비는 마무리된다.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골드윈코리아의 성가은 마케팅팀 이사는 “지난해부터 가족단위로 아웃도어 의류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기 시작했다”며 “이른바 ‘패밀리룩’을 원하는 가족들을 타깃으로 올해는 키즈라인 제품 수를 4배로 늘려 내놨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