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는 21일 10만원대 보급형 이북(e-Book) 단말기를 올 2분기부터 공급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의 확대와 함께 전자책 콘텐츠가 크게 늘어나면서 1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을 기획·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엔스퍼트는 안드로이드 태블릿기반 전자책이 고해상도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폭넓은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이 컬러방식의 '킨들 파이어'를 출시한 후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주력제품이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천보문 엔스퍼트 사장은 "엔스퍼트가 가진 독자의 앱스토어와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전자책 콘텐츠업체가 보다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북미의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업체와 추가적인 공급을 협의 중에 있으며 남미의 스페인어권, 중동의 아랍어권 등 비영어권 지역의 이북 콘텐츠업체들과의 제휴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