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둔 대학생 빚 평균 130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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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이달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대학생 774명을 대상으로 부채현황을 조사한 결과, 67.7%가 갚아야할 빚이 있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의 빚 규모는 평균 1308만원이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학교 등록금'이 84.4%로 첫손에 꼽혔다. 빚을 진 대학생 5명 중 4명 이상이 등록금을 내기 위해 돈을 빌린 셈이다.
이외에 △가정생활(35.7%) △해외어학연수 비용(16.4%) △사교육비(10.5%) 등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대학생들이 빚을 진 곳은 '제1금융권'이 5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2금융권(14.3%), 학교(11.3%) 순으로 많았다. 사금융권에 빚을 진 대학생은 2.9%에 그쳤다.
이들 중 상환계획을 세워둔 응답자는 69.1%였고, 상환 목표 기간은 평균 2.9년이었다.
한편 빚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대학생들의 '묻지마 취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빚에 대한 부담으로 묻지마 지원을 한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80.9%가 '있다'고 답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는 "부채에 대한 부담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이긴 하나 취업을 결정하는 요인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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