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쿠팡은 소비자 개인정보를 외부 노출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안심번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상품을 주문한 소비자의 실제 전화번호 대신 가상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판매자와 택배사가 사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쿠팡,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용 '안심전화번호' 서비스
쿠팡은 "판매자와 택배사는 '0503'으로 시작되는 11자리 가상 전화번호를 통해 고객과 연락할 수 있다"며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품 구매에서 배송까지 고객의 개인정보는 외부에 일체 노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배송상품을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상품 배송이 완료되면 부여된 안심번호는 자동으로 해지돼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최젬마 쿠팡 서비스 본부 본부장은 "안심번호 서비스를 통해 택배 배송 시 고객 연락처가 노출되는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업계 최초로 1000만 회원을 돌파한 만큼 고객 개인정보 보호 등 신뢰도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