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지난주 부각된 오버행(물량부담) 이슈는 잘못된 오해에서 초래된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의 오해로 인해 오버행 이슈가 부각되면서 국내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도로 주가가 다소 하락했다"며 "하지만 구 채권단(신한금융지주,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의 매물 출회는 현 가격대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적어도 주가가 1만4000원으로 회복되기 전까지는 매물출회는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블록 매매가격이 주당 1만3850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급히 매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1만4000원을 회복하기 전까지는 오버행 이슈가 주가 발목을 잡지 않을 전망이라는 것. 또 올해 영업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SK증권과 중국북방동업, 주유소 등의 자산매각으로 자원개발(E&P)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며 "긍정적인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