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공급..경기 순조롭게 유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양증권 이재만 > 무엇이든 처음에 공급했을 때는 굉장한 효과를 발휘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두 번째는 이미 호재 자체가 상당부분 노출이 돼 있고 오는 2월 29일 2차 LTRO 역시도 이미 노출돼 있었던 재료였기 때문에 아주 그렇게 크게 그 부분만 가지고 상승적인 모멘텀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정책이 공조화 된다는 부분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QE2를 실행했을 때 당시 2010년을 보면 당시에는 미국만 QE2를 실행했었고 중국은 오히려 물가 상승이나 이런 부분을 염려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지준율을 2010년 하반기 4분기부터 올렸던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효과가 반감될 수 밖에 없었던 시점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게 볼 필요가 있는 게 ECB나 Fed는 여전히 양적완화나 저금리 유지나 이런 정책을 취하고 있고 더군다나 영국의 영란은행이나 아니면 일본의 중앙은행도 양적완화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여기에 중국까지도 지준율인하 이런 부분이 가세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유동성 확장효과가 QE2라든가 이런 부분 실행 당시보다는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동성의 확대 효과 이런 부분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글로벌 전체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다 보니 이 부분이 경기라는 부분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실질적으로 유동성의 공급 이후 경기모멘텀이나 이런 부분도 빠르게 가시화 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일반적인 특징이다. 지금도 역시 OECD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지난 10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어떻게 보면 기준선이라고 불리는 확장선인 100위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제차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동성 확장효과가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다.
중국의 추가인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필요가 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이 흔히 얘기하는 추가적인 3차 양적완화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국은 의외로 지준율을 소극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실제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한 번도 지준율을 인하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인하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부각됐던 시점이었고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2012년 1분기하고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자체를 놓고 보면 8%대 정도 초반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제외하면 분기별 성장률로는 8%를 보여 실제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이 부분에 대한 방어책을 미리 사용한 것이다.
중국은 전인대가 3월에 있을 예정이다. 전인대를 통해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이라든가 내수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은 새롭진 않지만 긍정적인 모멘텀을 오히려 국내증시에 제공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관련주들 화학이나 철강 이런 소재업종뿐만 아니라 중국의 소비관련주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정례회의다 보니 이번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그리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분인 1300억 유로 정도를 지급하는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그리스 국채협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는 금번에 긴축안을 통과했고 이탈리아나 독일, 프랑스 정부 자체가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해서는 상당히 낙관론을 피력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지원가능성은 높아진 시점이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만약에 그리스 쪽에 구제금융이 지급된다면 위험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겠지만 최근 유럽 쪽의 뉴스에 대해 증시가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즉 악재에도 민감하지 않지만 호재에도 그다지 반응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전체적으로 유동성의 유입환경이라든가 외국인 쪽의 투자심리 개선에는 일정 정도 도움을 줄 순 있겠지만 그 부분이 아주 새롭게 상승의 동력이나 모멘텀이라든가 이런 부분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 않나 한다. 이로 인해 상승할 수 있는 상승탄력이라든가 이런 것도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유동성이란 부분 그리고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경기가 개선되는 부분까지 효과를 같이 누릴 수 있는 시점이다. 상승사이클이라는 부분이 계속 지속될 수 있고 유지될 수 있다는 기존의 시각을 견제할 필요가 않나 한다.
최근 어쨌거나 상승사이클의 가장 큰 주도주인 IT와 증권업종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둘 필요가 있지 않나 한다. 중국의 모멘텀이 생겼기 때문에 화학이나 철강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겠지만 이렇게 되더라도 전체 종목으로 확산된다기 보다는 종목 안에서 또는 그 업종 안에서 PBR이라든가 이런 벨류에이션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 쪽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최근 장이 급하게 올라오면서 지수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외국인이 언젠가 이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어떻게 보면 우려 섞인 목소리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외국인을 볼 때는 크게 키는 두 가지다. 하나는 원달러 환율이고 두 번째는 흔히 얘기하는 국내증시의 PER이라는 지표를 이용하면 될 것 같다. 원달러 환율은 기본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정도 대로 내려가게 되면 외국인에게는 큰 국내증시에선 환차익의 매력이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이 1120원 정도 수준이란 점을 감안하면 환율상으로는 아직 외국인이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
두 번째 PER은 국내증시 12개월 예상 PER이 약 10배 수준을 넘어가면 외국인은 매도기조로 전환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었다. 이것을 감안하면 국내증시가 현재 PER 수준 자체가 9.1~9.2배 정도 수준이란 점 감안하면 조금 더 외국인은 추가적으로 매수할 가능성이 아직은 높다.
즉 흔히 얘기하는 달리는 말에서 내려올 필요가 있는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승사이클이라든가 추세나 이런 부분에 대해 유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추가적인 상승가능성도 여전히 판단하는 게 맞지 않나 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차 안에서 눈만 먹고 두달간 버텨
ㆍ중국서 `시멘트 호두` 발견…"소리 안나게 종이를"
ㆍ톱질로 두 동강난 상·하체가 어떻게… 최고의 마술쇼 화제
ㆍ윤승아 김무열 열애인정 "기분좋게 서로 알아가는 단계"
ㆍ뱀 전용 도로? 갈라진 보도블럭 틈으로 교묘하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