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벅스가 연간 2000만원을 들여 감열지 영수증을 친환경 용지로 교체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일부터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고객 영수증을 친환경 용지로 전량 교체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영수증 용지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그린 플러스 감열지'이다. 이 용지는 유럽 식약청과 미국 식품의약국이 안정성을 검증한 물질인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 용지의 영수증 교체로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국 매장에서 하루 평균 20여만건의 영수증이 발급되고 있어 이를 취급하는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존 감열지 영수증의 경우 세계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비스페놀A'를 사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