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는 지역 모바일 융합 관련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모바일기업 연계강화 기술지원사업'과 '모바일산업 글로벌 전략마케팅 강화사업'에 대한 지원 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

지식경제부와 대구시가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시제품 제작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 등의 기술지원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의 마케팅 강화사업에 각각 3억원과 2억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단계 지역전략산업육성사업의 마지막 기간으로 그동안의 지원실적 분석을 통해 지역기업의 신규매출 및 고용창출 성과를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TP 관계자는 "지난해 20개의 과제를 수행한 기업의 경우 올해 총 150여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며 "현재 업무협약(MOU) 체결중이거나 추가 협상중인 기업들도 많아 이에 따른 매출상승 및 고용창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업체 가운데, ㈜KH바텍의 경우 이전 과제 수행을 통해 스피커와 진동모터를 탑재하고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액세서리를 개발, 올해 34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

이 제품은 스피커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할 경우 소리와 진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나누미넷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움직이는 물체의 위치를 추적하고 그에 따른 패턴을 인식구현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완료, 현재 시판 중에 있다.

대구TP 김우택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올해 모바일융합 관련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6% 정도 성장한 29조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대경권은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모바일융합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술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