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프리카 태양광 LED 랜턴 지원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시골지역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랜턴을 지원한다.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에디오피아 오로미아 주(州)에서 1000 가구가 쓸 수 있는 태양광 LED 랜턴 시스템을 지원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공급률이 10% 미만인 아프리카 사정을 감안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LED 랜턴 시스템은 랜턴용 LED, 솔라패널, 배터리 등 삼성LED와 삼성SDI 등의 주요 부품을 이용해 제작됐다.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환경 파괴없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LED랜턴은 또 낮 동안은 솔라패널이 장착된 충전실에서 충전하고 일몰 후 야간 교육은 물론 안전을 위한 LED 등불과 손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석유 랜턴으로부터 배출되던 유해가스로 고통받았던 아프리카 아동들의 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오 SEEA법인장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에 배움과 성장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아프리카에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교실 내 모든 시설의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이동식 학교인 '태양광 인터넷 스쿨' 보급 활동도 시작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