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TV'로도 모자라…울트라북·스마트패드 너마저
인터넷쇼핑몰에서 저가 TV가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울트라북, 스마트패드까지 저가로 나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들이 최신 정보기술(IT) 기기인 울트라북과 스마트패드를 시중가대비 20~30%까지 저렴한 수준에 한정 판매한다.

울트라북은 기존 노트북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빠른 부팅 속도와 보안성 강화로 성능이 높아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패드는 동영상 재생, 게임, 인터넷 검색, 애플리케이션 구동 등의 기능을 갖춰 교육용이나 사무용으로 각광받는 제품이다.

옥션은 글로벌 컴퓨터전문업체 ‘에이서(Acer)’의 울트라북 ‘아스파이어(Aspire S3)’를 79만9000원에 단독 예약판매한다. 오는 21일 10시에 선착순 예약판매한다. 300대 한정수량이다.

아스파이어는 울트라북에서 가장 보편적인 13인치 제품으로 두께는 13mm, 무게는 1.35kg의 초슬림-초경량 제품이다. 강력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최대 6시간이다. 최장 50일간 슬립(sleep)모드가 가능하다. 단 1.7초만에 슬립모드에서 재부팅이 가능하다. 일반 노트북 대비 무선 네트워크 접속기능이 4배 빠르다.

옥션 관계자는 "비슷한 동급 사양의 울트라북이 100만원 이상인데 비해 이번 예약판매에서는 동급제품 대비 20%이상 저렴한 79만9000원"이라며 "선착순 예약 판매 후,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마켓 또한 반값 스마트패드 ‘G보드(Gboard)’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크기와 사양이 다른 두 개의 제품으로 9.7인치 제품은 29만9000원에, 8인치 제품은 19만9000원에 판매 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동급사양의 스마트패드 중 국내 최저가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500대씩 총 1000대의 물량을 한정 판매한다. 한성 컴퓨터사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으로, 무상품질보증기간은 1년이다.

'반값 TV'로도 모자라…울트라북·스마트패드 너마저
‘G보드’는 9.7인치 제품의 경우 국산 IPS 패널이 적용됐으며, 해상도는 1024*768이다. 싱글코어 1기가(G)로,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을 탑재했다. 내장 메모리 16G에 RAM은 1G DDR3다. 전면과 후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8000MAH으로 화면밝기 중간 정도로 동영상을 10시간 이상 재생 할 수 있다. 최대 300Mbps 무선통신이 가능한 가장 최신형의 n방식 와이파이 무선랜을 기본 탑재했다. 8인치 제품은 제품크기 외에 카메라 화소 및 배터리 용량, 메모리 등에 차이를 뒀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이사는 “고가제품으로 인식하는 스마트패드 시장에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하는 만큼, 고객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7인치 크기의 스마트패드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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