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 중이다.

20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포인트(0.41%) 오른 542.3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는 2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 받을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나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한 94.9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한편 지난 18일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24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은 18억, 개인은 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운송,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금융, 금속, 건설 등이 1~2% 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제약,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CJ E&M, SK브로드밴드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 ICT 등이 하락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매물 우려에 2.69% 하락한 10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안철수재단(가칭)'에 출연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 보유주식을 본격적으로 매각하기 시작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4를 비롯 61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99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으며 12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