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KTX 운영권 사업 참여 않기로
대우건설은 2010년 민간투자법에 근거해 수서~강릉 구간의 KTX 노선을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고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하는 민자사업제안서를 작성하는 등 철도사업에 관심을 보여 왔다. 이번 수서발 KTX 운영권 사업에도 고속버스와 택배 등 운송 사업 경험이 많은 동부그룹이 주도하는 민간 철도운영사업컨소시엄에 참여가 유력시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설 노선을 건설해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을 중심으로 사업을 검토했다”면서 “운영권만 민간에 맡기는 이번 순수 운영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KTX 운영권 면허 신청을 받아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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