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광고, 美 머큐리어워드 대상
두산중공업의 TV광고(사진)가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광고상을 수상했다.

두산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오리콤은 ‘지구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는 두산중공업 TV광고가 머큐리어워드에서 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로 25회째인 머큐리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이 TV광고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리콤이 제작한 수상광고는 발전편과 담수편으로 나뉜다. 오리콤 측은 “태양 가까이 살면서도 밤이면 어둠 속에 사는 사람들과 물 위에 살지만 물이 부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두산중공업의 사업과 연결했다”며 “무겁고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중공업 사업 이미지를 인간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영상으로 표현해 높은 공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상작을 포함해 머큐리어워드에서 인쇄, 영상, TV광고 3개 부문에서 수상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머큐리어워드는 아스트리드어워드, ARC어워드와 함께 홍보물 분야 세계 3대 상으로 평가받는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뉴욕 팰리스호텔에서 열린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