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선의의 경쟁…글로벌 50대 금융그룹 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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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5년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투뱅크 체제가 유지되면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한 소감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우수한 인력, 즉 인적자산에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외환은행의 본래 생각과 모습을 지키는 것이 금융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를 하나금융 경영진이 인정한 결과 이번 합의가 가능했다. 외환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산업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제 금융산업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환은행이 큰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날이 머지 않았다.”
▶외환은행 지분 추가 매입 의향은.
“당장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다.”
▶회장 후임에 대해서 말해달라.
“회장추천위원회에 후임을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가 금융에 몸담은 지 47년이 된다. 금융인으로서 가장 행복한 생을 살지 않았나 싶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합친 하나금융이 비단 여기서 그쳐선 안 된다. 국내 금융시장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돼야 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사외이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나.
“추천 의뢰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5년부터 사람을 한 명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그 권리를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리인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감사위원회 등으로 들어오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최대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기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관치금융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에서 알아서 준비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파견하는 경우 급여를 받지 않는다거나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예가 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기 위해서는 그런 기관의 견제 감시도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외환은행 노조와 합의한 소감은.
“외환은행을 인수할 때 우수한 인력, 즉 인적자산에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었다. 외환은행의 본래 생각과 모습을 지키는 것이 금융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를 하나금융 경영진이 인정한 결과 이번 합의가 가능했다. 외환은행이 세계적인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산업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제 금융산업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외환은행이 큰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50대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날이 머지 않았다.”
▶외환은행 지분 추가 매입 의향은.
“당장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충분히 고려할 사항이다.”
▶회장 후임에 대해서 말해달라.
“회장추천위원회에 후임을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가 금융에 몸담은 지 47년이 된다. 금융인으로서 가장 행복한 생을 살지 않았나 싶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을 합친 하나금융이 비단 여기서 그쳐선 안 된다. 국내 금융시장을 떠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이 돼야 한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 사외이사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나.
“추천 의뢰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5년부터 사람을 한 명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그 권리를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리인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감사위원회 등으로 들어오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최대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기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관치금융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에서 알아서 준비할 것이다. 해외에서는 파견하는 경우 급여를 받지 않는다거나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예가 있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기 위해서는 그런 기관의 견제 감시도 적절하고 필요하다고 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