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20선을 재탈환한 17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대부분 개선됐다.

현재 대회 2위를 달리고 있는 하진태 하나대투증권 대치퍼스트지점 부장은 수익률을 1.52%포인트 높이며 1위를 맹추격했다. 누적수익률은 9.37%로 1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하 부장은 장 초반 삼성전자 주식 전량을 팔아 254만원의 수익을 확정지었다. 보유 중인 신풍제약 주식 2500주 중 500주를 매도해 40만원 가까운 이익도 챙겼다. 이 종목의 나머지 평가이익은 180만원대로 불어났다. 그는 대우증권을 신규로 매수하고, 삼성전기를 추가로 사들이며 추가 수익을 꾀하기도 했다.

하 부장은 "대형주로는 수익을 충분히 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날 삼성전자를 전량 매도하고 포트폴리오를 금융주 중심으로 재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금융주가 쫓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전날 BS금융지주를 사들인데 이어 이날 대우증권을 신규 매수했다"고 말했다.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대리는 이오테크닉스(4.83%)가 급등한 덕에 수익률이 1.20%포인트 높아졌다. 그의 보유종목 중 이녹스(2.99%)도 하루만에 반등해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김원철 신한금융투자 압구정PWM센터 PB팀장과 구창모 동양증권 이천지점 부장도 수익률을 소폭 개선시켰다. 반면 대회 선두를 이끌고 있는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의 수익률은 1.33%포인트 낮아졌다.

이 과장은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아가방컴퍼니(-1.56%)와 오텍(-1.47%)이 모두 하락해 손실을 입었다. 두 종목의 평가손실금액은 각각 290만원, 120만원대로 늘었다.

박상철 하이투자증권 구서지점 과장은 SBS(-1.52%)의 평가손실금액이 110만원 이상으로 불어나 순위가 기존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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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