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엿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오전 9시2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400원(3.36%) 오른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37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2371억원을 58.4% 웃돌았다"며 "건전성지표가 대폭 개선돼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충당금커버리지가 다른 은행보다 부진하다는 측면에서 우리금융 주가할인이 정당화됐으나, 4분기 실적은 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4배인 현 주가수준은 건전성 개선이 실현된 점을 감안하면 과도하다"며 "현 주가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