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 "업계 공동 저금리 대출상품 출시"
양석승 대부금융협회 회장(사진)은 14일 “대부업계 공동으로 저금리 대출상품인 ‘뜻모아론’을 7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 7일 3년 임기의 대부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양 회장은 “대부업계가 그동안 이윤 창출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성한다”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뜻모아론’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뜻모아론은 대부업계 상위 10개사가 영업이익의 10%씩을 갹출해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금리는 대부업계 평균 조달금리인 연 12% 수준에서 책정된다.

양 회장은 또 “지난해 확정한 ‘대부광고 심의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서민을 현혹하는 대부업 광고를 자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부협회는 이를 위해 최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대부광고 자율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 내달부터 대부업 방송광고는 반드시 심의위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