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은행의 휴면성 신탁계좌(장기미거래 불특정금전신탁)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에서 잠자는 신탁계좌는 174만건, 3224억원 규모다. 이 중 대다수(87.8%)는 5만원 미만 계좌였다. 30만원 이상 계좌는 6만7966개에 불과했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89.7%(2893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726억원) 농협중앙회(695억원) 국민은행(518억원) 등에 많이 쌓여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