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500원(2.62%) 상승한 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기존 휴대폰용 부품 외에도 패키지 기판과 관련한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용 부품의 양호한 실적 기반하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바닥 확인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플립칩(FC) 볼그리드러어레이(BGA) 시장 진출의 성과가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삼성전기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를 강조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MLCC 부문은 일본 경쟁기업들의 한계 상황과 TV, PC 등 전방 시장상황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이엔드급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휴대폰용 부품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MLCC는 소폭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추정치인 764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는데 반도체 패키지기판이 전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