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에 필요한 두가지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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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그리스 호재와 무디스 악재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평가들인데 무디스 얘기가 악재로 반영한다면 주가는 많이 빠져야 한다. 많이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시장이 숨 고르기 국면으로 핑계거리를 삼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대신증권 이기범 > 주가가 상승을 하기 위해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유동성 두 번째는 기업 자체적인 펀더멘탈이 개선돼야 되는데 최근 유동성장세로 시장이 강한 흐름 나타내고 있다.
조정이란 것은 시장에서 보면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하고 결국 종가부분에서는 올려놓는 강한 흐름 나타나고 있다. 오늘은 유동성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다. 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유동성 자산, 즉 현금성 자산이다. 현금과 예금이 역대 최대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1030조엔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가지고 있고 미국도 경기에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지만 현금성 자산이 무려 750조엔을 가지고 있다. 유럽권도 마찬가지로 약 740조엔으로 현금성 자산이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 있다.
최근 ECB 유럽중앙은행에서 완화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에 대해 또 한번 고무적인 소식을 내놨고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LTRO 장기대출 프로그램에 대해 2차 분이 약 4890억 유로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각국에 대해 경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쪽에 기대감을 두고 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일어나고 있다. 무려 전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행진은 약 9조 대 가까운 8조9천억 원이 순매수 들어왔다. 다만 기관들 특히 투신권과 연기금들의 수급악화가 시장의 추가상승에 제한을 주고 있지만 작년 연말, 재작년 초에 나타났던 국내 자문형 랩 상품에 대해 최근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실례로 2010년 4월에 국내 랩 상품 자금이 운용자금이 1조원이었다. 그러나 그 뒤로 2011년 5월에는 무려 9조 대까지 자금이 많이 늘어난 상황이었다.
그러나 작년에 시장이 약간 조정을 받으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랩 상품 자금도 일부 이탈되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 연말 11월 기준으로 랩 상품 자금이 6조4천억 원대 다시 2012년 올 2월 현재 7조 대를 회복하고 있다. 그래서 시장에 대해서는 하방경직성을 띄면서 계속 유동성이 공급되기 때문에 시장에 대해서는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하나 현재 올해 1월, 2월 외국계 자금이 8조 9062억이 들어왔는데 전체 비중 중에서 유럽계 미국계 자금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 말은 단기적인 자금보다는 조금은 중장기적인 성격으로 봐서 국내시장에 대해서는 외국인들도 투자시각을 고무적으로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이어서 이번 주 이슈관련 짚고 넘어가겠다. 2월 14일 중국 시진핑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회동이 있다. 만나서 주로 경제현안과 위안화 절상 관련, 이란과 북한 핵프로그램 중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15일은 킨텍스에서 세계태양에너지 엑스포가 있다. 글로벌 태양업체 전시회들이 모여 협력을 하게 되는데 주가가 선반영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에 관련된 OCI 이 시간 현재 2%의 강한 흐름 나타나고 있다. 관련주 웅진에너지, 삼성정밀화학에 관심 가질 필요 있겠다.
2월 16일 자원개발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지식경제부에서 발표가 있는데 비금속 광물이라든지 광물 자원 탐사, 석유 자원 탐사 등 8대 자원개발 기술에 대해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관련종목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 관심 가질 필요 있겠고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에 대해 사업 가시화를 나타내고 있고 LG상사는 석탄 사업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치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술적 분석 짚고 넘어가겠다. 국내시장 2000포인트 위에서 버거워 하는 것 사실이다. 전일도 거래대금이 5조대 미만 평균적으로 장이 2000포인트 위에서 7조대였는데 약간 미비하지만 조정은 장중조정으로 시장은 아직까지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단 5일이평선 지지여부는 반드시 체크할 필요 있겠다. 5일이평선과 20일이평선의 이격도가 벌어져 있기 때문에 5일이평선이 지지여부(?) 간다면 하방경직성을 띤다고 봐도 되겠고 만일 리스크관리한다면 5일이평선이 이탈되는 1950선까지는 단기적으로 리스크관리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동성 장세에서 외국인과 기관들 수급 체크 반드시 하고 삼성전자 주가 추이 관심 있게 살필 필요가 있겠다.
앵커 > 시장 흐름과 함께 이번 주 일정까지 정리했다. 자금흐름이 관심이 많은데 투신권에서는 2000선 오면서 환매가 추세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봐야 한다. 자문형 랩에서도 손실 났던 것이 손실이 만회되면서 자금이 이탈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최근 추이를 살펴보니 줄었다가 조금 더 들어왔다는 것이다. 주목하겠다. 박현경 연구위원은 시장 대응 전략 어떻게 세우고 있나
우리투자증권 박현경 > 순환매 얘기하려고 한다.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지수 2000포인트 안착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사태가 한 고비를 넘기면서 안도감이 형성되고 있는 터라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인데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1월 이후 시작된 가파른 상승 이후 경계감 역시 나타나고 있다. 가파른 주가상승과 함께 경기와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에 비해 이를 충족시켜줄 모멘텀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이런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역시 당초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펀더멘탈의 개선속도에 비해 주식시장의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경계감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지수에 대한 필요 내지는 경계감이 느껴지게 된다면 그 동안 상승장들에서 소외되었던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수 밖에 없겠다. 최근 대형주 중심의 주가 상승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중형주의 수익률 갭이 2000년도 이후 평균수준의 2배까지 벌어진 부분에 주목해야 될 것 같다. 과거 2000년 이후 코스피와 중형주의 수익률 갭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과 같이 극단적인 갭 확대는 3차례 정도 발생했는데 이후 평균수준까지의 가격갭 축소가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개선되고 있는 대형주 대비 실적 개선의 강도를 감안했을 때는 과도한 가격 갭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따라서 조만간 평균수준으로의 회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벨류에이션과 가격 매력 측면에서 순환매 장세에 대비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거래소 내의 유망 중형주에 대해 선별해봤는데 올해 예상매출과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모두 작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가운데 시장의 하락이 시작된 작년 8월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같은 기간 동안 기관의 누적순매수가 유입된 종목으로 압축해봤다. 해당 종목으로는 현대상사, 녹십자, 세아베스틸, CJ CGV, 농심, 삼천리 등이 선정되었다.
둘째로는 순환매의 가장 큰 요건인 지수 상승의 소외된 데에 따른 가격매력이 발생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다. 거래소 내 S&T중공업, 화신과 함께 코스닥의 평화정공, 성우하이텍을 관심주로 제시한다. 특히 수급이 들어오면서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는 종목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관련주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50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2위인 엑손모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전 세계 상장돼 있는 주식 가운데 가장 시가총액이 큰 종목으로 우뚝 서고 있다. 아이패드의 누적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고 아이패드3가 다음 달 초에 공개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어 애플관련주에 대한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웍스나 인터플렉스와 같이 애플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부품업체 이외에도 아바코, 테라세미콘, 아이씨디, 나노신소재는 홀딩 관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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