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주가 호실적 등에 힘입어 강세다.

14일 오전 9시 33분 게임빌은 전날보다 1500원(2.26%)오른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10.43% 급등한 2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게임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늘었다고 밝혔다. 연 매출액은 426억원으로 39.3% 증가, 당기순이익은 161억원으로 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간판 타이틀 후속작의 호조와 퍼블리싱 매출 기여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4% 성장했다"며 "스마트폰과 부분 유료화 매출 비중이 각각 87%, 80%에 육박한 점은 스마트폰 게임 출시 2년만에 피처폰 게임 시대의 종말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컴투스 역시 지난달 25일 작년 매출 36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2%,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컴투스의 급등세는 호실적과 더불어 삼성 인수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인터넷 게임매체는 삼성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삼성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컴투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게임빌과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렸으며, 최근 컴투스 인수설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