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청년 속으로] 현대, 도전하라, 젊음…'영가이' 모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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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매력 발굴 등 과제 수행…창의적 미래 인재로 성장 도와 매년 1000명 해외 봉사단 파견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영 가이(young guy) 선발대회’ 광고 문구다. 20~30대 지원자들에게 여러 가지 도전 과제를 주고 성공적으로 수행한 참가자를 최종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회에는 1700여명이 몰려 화제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라며 “주요 고객이 될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로~” 해외 대학생 봉사단 파견
현대차그룹은 2008년 7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창설하고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대학생 500명씩, 모두 1000여명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고 있다. 민간 최대 규모의 봉사단으로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8기 봉사단이 중국 인도 브라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를 다녀왔다. 이로써 4000명의 청년들이 14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상대적으로 해외에서 활동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대학생을 위해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44명의 교통사고 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에 필요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추가로 지원했다.
기아차도 2006년부터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와 함께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교류, 자원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글로벌 워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대학생 53명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라오스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워크캠프는 현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문화교류, 세계 각국이 당면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 워크숍, 환경을 테마로 한 현장학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아차는 참가자에게 참가비와 항공비를 지원하고 우수한 활동을 펼친 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기아차는 또 2010년부터 청소년들이 친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에코다이나믹스 청소년 원정대’도 창설했다. 매년 서류전형, 면접, 체력 테스트를 거쳐 원정대원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해 선발한 대원들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사락왁 일대에서 생태 탐방, 현지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고 울릉도와 독도에서도 해양 천연생태계 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 세계 이슈인 환경문제를 탐구하는 원정대 활동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끼를 펼쳐라”…광고모델 선발대회
현대차는 20~30대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고모델 오디션을 실시하고 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젊은층의 참여를 독려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엑센트의 일반인 광고모델을 뽑는 오디션 ‘영 가이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시즌2에서는 참가자들이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의 매력을 찾아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다. 제주 현지에서 진행한 본선 대회는 케이블 채널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대회를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의 대표적 오디션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대학생에게 자동차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취재 기회를 제공하는 ‘영 현대 글로벌 대학생 기자단’도 운영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전문 기자단이다.
기자로 선발되면 신차 발표회 및 시승회, 고객 초청행사 등 주요 행사와 마케팅 현장을 취재하게 된다. 대학생 문화, 캠퍼스 생활 등을 주제로 기획 기사를 작성하고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한다.
현대차는 활동이 우수한 기자에겐 현대차의 해외 사업장을 견학하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한다. 취재 능력 향상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자동차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기사 작성, 영상촬영, 사진촬영 기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매월 우수한 활동을 펼친 기자에게 포상도 주어진다.
현대차는 기자단을 주축으로 공식 대학생 커뮤니티인 ‘영 현대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대학생의 눈으로 본 현대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전달해 지난해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이 커뮤니티를 통해 대학생들의 주 관심사인 취업, 대학 문화, 해외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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