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 > 그리스의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그리스의 지원여부가 오는 15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로 연기됐다는 소식으로 뉴욕 증시는 주간 기준 5주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폭도 올해 들어 가장 컸는데 그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의회가 전격적으로 2차 구제금융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을 수용하겠다고 의회 표결에서 승인이 났다. 재무부 청사 밖에서 10만 명이 넘는 그리스 노조들이 반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줄이고 연금삭감하고 재정적자 줄이겠다는 약속을 했다. 일단 무난하게 오는 15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지원을 위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내부로 눈을 돌려 애플의 독주가 만만치 않다. IT 대장주 어느 순간 액손모빌이라는 거대 정유업체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부각되더니 급기야 주당 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이 4670억 달러 오늘 종가가 주당 502달러다. 467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500조원이다. 올해 국회가 지난 해 말 피 터지도록 싸워서 나온 예산안이 350조원 남짓이다. 우리나라 1년 예산 쓸 것을 애플의 주식 다 팔면 쓰고도 남는다. 1년 반 동안은 거뜬히 산다는 얘기다. 그만큼 애플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애플의 힘이 막강해 졌다. 스티브 잡스 사후에도 애플에 관심이 많았는데 아이패드3, 아이TV와 같은 차세대 제품을 미리 반영한 주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독주가 더 이어질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는 지난해 이겼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영업이익 면에서 따라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서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독일 등 EU 회원국들이 그리스 의회 긴축안 가결을 환영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3년 예산안을 제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6%보다 0.1%P상향조정 한 2.7%로 전망했다. 애플의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주당 500달러 신기록을 달성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스페인의 금융기관 15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한 데 이어 피치사도 스페인의 4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그리스의회 긴축안 승인에 대한 반대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수도 아테네 내부에선 10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집결하는 등 그리스 전역에서 긴축에 강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신용경색과 자본확충우려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에만 100곳 이상의 글로벌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어제 그리스 의회 전체 300석 가운데 287명이 참석한 가운데 199표의 찬성과 74표의 반대표로 트로이카 실사단이 제시했던 강도 높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에 그리스 의회가 승인을 통과시켰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는 공공부문에 대해 임금 22% 삭감과 공공노조 공공 공무원의 일자리 1만5천 건이 감소된다. 여기에다 연금 20% 이상이 삭감되는 여러 가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한다. 1차에 1100억 유로 지원받고 앞으로 2차 지원 여부를 놓고 오는 15일 유로존 재무장관이 또 다시 모인다. EU 집행위원회와 독일. 유로존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이 이런 그리스의 의회 조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게 되면 2차 구제금융이 지원을 위한 합의가 급물살을 타지 않겠느냐는 관측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약속대로 예정대로 강도 높은 긴축개혁을 이룰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1차 때도 돈은 받아놓고 약속은 지키지 않았다. 그러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EU 회원국들은 강도 높은 경제주권을 트로이카 실사단이 가져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느냐 여부가 또 다시 미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의 독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시장점유율만 해서 스마트폰만 가지면 삼성의 매출이 높았다. 아니다. 논란이 있는데 영업이익만큼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팔면 한대당 30%에서 많게는 40% 가까이 영업마진을 챙기고 있다. 이러다 보니 애플의 주가는 고공행진이다. 태플릿PC 스마트폰 거의 포화 홍수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애플을 구매하려는 심리는 확연해 지고 있는데 특히 다음달 아이패드3를 앞두고 주가가 선반영 되면서 주가는 껑충 한 단계씩 새로운 신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애플이 종가기준 5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4675억 달러다.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의 시가총액을 합한 것을 추월하고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500조원이다. 5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 물론 여러 가지 저임금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일부 대만의 팍스콘 같은 공장에서는 애플에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지만 전혀 애플의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스티브 잡스 사후에 애플의 주가 어떻게 될 것이냐를 두고 전문가들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데 일단 아이패드3의 주가를 선반영했기 때문에 앞으로 애플의 아이TV의 성공여부에 따라 주가는 600달러 아니면 1000달러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애플의 주가가 1000달러가 넘어서면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스타벅스 "`찢어진눈` 사과…차별 용서 못해" ㆍ미국서 보라색 다람쥐 포획 `포켓몬?` ㆍ"당신은 람보? 난 터미네이터!" 세계적 액션스타의 유쾌한 만남 `화제` ㆍ유인나 눈물 해명, 장동민 사건의 전말 밝히다 방송사고 ㆍ윤종신 희귀병 고백 "치질도 이 병 때문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