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3년 만기대출(LTRO) 효과로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매수여력이 최대 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박진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차 LTRO 효과는 2009년에 시행된 미국 1차 양적완화(QE1)와 비슷했다"라며 "QE1 및 QE2 시행 이후 3개월 간 국내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평균 10조1000억원인데 1차 LTRO 이후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매입 자금이 9조4000억원이라 앞으로 한달간 최소 7000억원은 더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1차 LTRO 시행 이후 1~2개월 간 외국인은 QE 때보다 평균적으로 30% 이상을 더 매수했다"라며 "이 기조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은 최대 3조7000억원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는 이전보다 둔화될 수 있지만 이달 말에는 2차 LTRO도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