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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자사주 407만株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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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52일 기준…감자비율 16.4%
    "주주가치 높이기 위해"
    두산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407만2978주와 우선주 37만3055주를 무상소각 방식으로 감자키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금액 기준으로 총 7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감자 기준일은 오는 5월2일이다. 감자 비율은 보통주가 16.4%, 우선주는 6.5%다. 감자 후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2071만6233주, 우선주 539만6759주다.

    대규모 감자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두산이 지난 1월 자사주 3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대규모 감자를 결정,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산 및 자본총계가 동일한 가운데 주식 수가 줄어 주당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감자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며 “본질가치 등을 감안했을 때 주가를 7~8%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식 대신증권 종목개발팀장은 “지난달부터 중국공장을 가동했고 스마트폰 부품인 연성동박적층판(FCCL) 매출도 증가세”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두산이 전체 발행 주식의 10% 이상을 감자키로 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33분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주권 매매를 정지시켰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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