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긴축안 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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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이 그리스 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께 예상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최종 확정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의회는 12일(현지시간) 자정 2차 구제금융 협정과 채무조정 양해각서(MOU) 승인안을 표결에 부쳐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법안은 유로존.국제통화기금이 1천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요구된 긴축안이 포함돼 있다.
긴축안은 최저임금 22% 삭감과 연금 삭감, 공무원 연내 1만5천명 감원 등을 통해 올해 33억유로(국내총생산 대비 1.5%)를 포함해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 대비 7%를 줄이는 조치들을 담고 있다.
그리스가 긴축안을 승인함에 따라 이제 공은 오는 15일 예상되는 유로그룹 회의로 다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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