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37개 주요 평가 기업 중 유일하게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율적으로 준수하기 위해 운영하는 준법시스템이며 370여개 주요 기업들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평가 등급은 최상인 AAA부터 최하인 D로 성적이 매겨진다. A 이상부터 우수 등급으로 분류되며 공정위 직권 조사 면제 등 각종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진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전 임직원이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1999년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 협력회사와의 거래에서 생길 수 있는 불공정한 행위 예방활동을 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임직원의 공정거래법 위반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자율준수 조직을 만들고 공정거래교육과 자율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