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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고섬 트라우마' 벗어났나…대우증권, 中기업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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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증권이 중국고섬에 대한 트라우마를 딛고 중국 기업의 국내 상장 주관에 다시 도전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최근 중국 기업인 루메나 뉴머트리얼스(Lumena New Materials)와 기업공개를 위한 상장 주관계약을 맺었다.

    루메나 뉴머트리얼스는 중국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투자지주회사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한국거래소에는 주식예탁증서(DR) 형태로 2차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지만 내용이 좋고, 최대주주가 해외 DR 상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한 만큼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2차 상장돼 있는 해외 기업은 두 곳이다. 2007년 국내에 DR 형태로 들어온 홍콩 상장 기업 화풍집단과 지난해 초 상장된 싱가포르 상장 기업 중국고섬이다. 중국고섬은 상장 후 두 달 만에 불투명한 회계처리 문제로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다음달 재감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루메나 뉴머트리얼스는 자회사를 통해 세나다이트 광물을 생산 가공하고 기계나 전기부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세나다이트 생산량 세계 2위, 2009년 PPS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10일 오전 8시46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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