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장소, 이런 상대 만나면 가장 비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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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장소에서 어떤 남녀가 비호감일까.
돌아온 싱글들은 ‘손톱이 더러운 남성’과 ‘화장이 진한 여성’을 최악의 맞선 상대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첫 만남시 상대의 생김새보다는 얼굴 표정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재혼대상자 862명(남성 460명, 여성 402명)에게 ‘맞선 상대의 첫인상 요소’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남성은 ‘화장이 진한 여성’(13%)을, 여성은 ‘손톱이 더러운 남성’(25.9%)을 ‘비호감 외모’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올록볼록 살집’(11.7%)과 ‘부스스한 머리’(10.7%)‘, ‘지독한 향수 냄새’(10.4%) 등을 참기 힘들다고 답했다. 여성은 기타 응답으로 ‘어깨 위의 비듬’(12.9%), ‘부스스한 머리’(11.9%), ‘비어져 나온 코털’(10%) 등을 지적했다. 남성이 전체적인 느낌으로 판단하는 반면 여성은 부분적인 위생 문제에 민감한 편이었다.
‘첫 만남 시 비호감 옷차림’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속옷이 비치는 차림’(40.2%)을, 여성은 ‘배 위까지 올라오는 바지’(43%)를 가장 불편해 했다. 다음으로 남성이 싫어하는 옷차림에는 ‘상하의가 따로 노는 옷’(21.1%), ‘몸에 꼭 달라붙는 옷’(12.2%), ‘면바지나 청바지 차림’(10.7%) 등이 있었다. 여성의 2위 이하 응답은 ‘상하의가 따로 노는 옷’(19.2%), ‘속옷이 비치는 옷’(16.9%), ‘유행 지난 옷’(9.5%) 등이 올랐다.
반대로 ‘호감을 느끼는 맞선 복장’에 대해서는 남성은 정장 스타일을 환영했으나, 여성은 대체로 편안한 차림새를 선호하는 성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과반수에 가까운 47.2%가 ‘치마 정장을 입은 여성’에 호감을 보였고, 이어 ‘캐주얼 차림’(27.2%), ‘원피스 차림’(12.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콤비 정장’(39.1%)과 ‘캐주얼 차림’(27.1%)의 상대를 선호했고 상대적으로 ‘양복에 넥타이’(17.4%)와 ‘양복에 노타이’(14.7%)는 낮은 점수를 줬다.
한편, ‘재혼 배우자감의 외모가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남성 10명 중 8명 정도가 ‘중요하다’(79.6%)고 답했으며, ‘신경쓰지 않는다’는 답변은 20.4%에 그쳤다. 여성 역시 62.7%가 ‘상대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해 외모를 가꾸는 것이 재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의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은 남성과 여성 모두 ‘얼굴 표정’(남성 47.4%, 여성 54.7%)을 첫손에 꼽아, ‘얼굴 생김새’(남성 18.7%, 여성 13.7%)보다 ‘어떤 표정을 짓느냐’가 첫인상의 관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를 판단하는 나머지 기준으로 남성은 ‘몸매’(14.8%)와 옷차림(6.1%) 등을, 여성은 ‘옷차림’(13.4%)과 ‘키’(6.7%) 등을 선택했다.
이소민 부장은 “재혼희망자들은 깔끔한 남성과 단정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며 “외모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옷차림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첫 만남시 밝은 미소를 지으면 맞선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돌아온 싱글들은 ‘손톱이 더러운 남성’과 ‘화장이 진한 여성’을 최악의 맞선 상대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첫 만남시 상대의 생김새보다는 얼굴 표정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이 재혼대상자 862명(남성 460명, 여성 402명)에게 ‘맞선 상대의 첫인상 요소’에 대해 물어본 결과 남성은 ‘화장이 진한 여성’(13%)을, 여성은 ‘손톱이 더러운 남성’(25.9%)을 ‘비호감 외모’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올록볼록 살집’(11.7%)과 ‘부스스한 머리’(10.7%)‘, ‘지독한 향수 냄새’(10.4%) 등을 참기 힘들다고 답했다. 여성은 기타 응답으로 ‘어깨 위의 비듬’(12.9%), ‘부스스한 머리’(11.9%), ‘비어져 나온 코털’(10%) 등을 지적했다. 남성이 전체적인 느낌으로 판단하는 반면 여성은 부분적인 위생 문제에 민감한 편이었다.
‘첫 만남 시 비호감 옷차림’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속옷이 비치는 차림’(40.2%)을, 여성은 ‘배 위까지 올라오는 바지’(43%)를 가장 불편해 했다. 다음으로 남성이 싫어하는 옷차림에는 ‘상하의가 따로 노는 옷’(21.1%), ‘몸에 꼭 달라붙는 옷’(12.2%), ‘면바지나 청바지 차림’(10.7%) 등이 있었다. 여성의 2위 이하 응답은 ‘상하의가 따로 노는 옷’(19.2%), ‘속옷이 비치는 옷’(16.9%), ‘유행 지난 옷’(9.5%) 등이 올랐다.
반대로 ‘호감을 느끼는 맞선 복장’에 대해서는 남성은 정장 스타일을 환영했으나, 여성은 대체로 편안한 차림새를 선호하는 성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과반수에 가까운 47.2%가 ‘치마 정장을 입은 여성’에 호감을 보였고, 이어 ‘캐주얼 차림’(27.2%), ‘원피스 차림’(12.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콤비 정장’(39.1%)과 ‘캐주얼 차림’(27.1%)의 상대를 선호했고 상대적으로 ‘양복에 넥타이’(17.4%)와 ‘양복에 노타이’(14.7%)는 낮은 점수를 줬다.
한편, ‘재혼 배우자감의 외모가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남성 10명 중 8명 정도가 ‘중요하다’(79.6%)고 답했으며, ‘신경쓰지 않는다’는 답변은 20.4%에 그쳤다. 여성 역시 62.7%가 ‘상대 외모가 중요하다’고 답해 외모를 가꾸는 것이 재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의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은 남성과 여성 모두 ‘얼굴 표정’(남성 47.4%, 여성 54.7%)을 첫손에 꼽아, ‘얼굴 생김새’(남성 18.7%, 여성 13.7%)보다 ‘어떤 표정을 짓느냐’가 첫인상의 관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모를 판단하는 나머지 기준으로 남성은 ‘몸매’(14.8%)와 옷차림(6.1%) 등을, 여성은 ‘옷차림’(13.4%)과 ‘키’(6.7%) 등을 선택했다.
이소민 부장은 “재혼희망자들은 깔끔한 남성과 단정한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며 “외모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옷차림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첫 만남시 밝은 미소를 지으면 맞선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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