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부터 국내 LCD(액정표시장치) TV 생산을 중단하고 LED(발광다이오드) TV만 만들기로 하면서 LED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 LED 대장주 서울반도체는 6일 0.99% 오른 2만5450원에 마감했다. 서울반도체는 화면이 밝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직하형 LED 기술을 보유해 LED TV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국 TV 업체에도 LED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루멘스는 3.28% 오른 7550원에 마감했고 루미마이크로(4.79%), 오디텍(2.67%) 등이 급등했다. LED 공정장비를 만드는 프로텍도 2.65% 상승했다. LG이노텍한솔테크닉스도 각각 0.21%, 2.54% 올랐다.

백종석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LED TV가 글로벌 TV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3%에서 올해 65~70%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 수석연구원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까지는 LED TV가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