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인 9일 지수선물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25포인트(0.47%) 오른 262.85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 매도에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3087계약을 순매도했다. 대신 기관이 나서 3025계약을 사들였다. 개인은 170계약 매도 우위였다.

베이시스는 장중 이론가를 계속 웃돌았다. 다만 차익 거래를 통해 989억원 매물이 나왔다. 비차익 거래도 2642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36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50이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계 창구를 통해 3300억원 가량 비차익 물량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상승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매수 세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외국인들이 선물을 팔았음에도 평균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웃돌았다"며 "지수가 장 후반 강세를 보였다는 점과 더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34만161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1351계약 감소한 10만8416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