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충격을 딛고 2010선을 회복한 9일 '2012 제 17회 삼성 SMART TV배 한경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최윤하 동부증권 서초지점 대리는 이날 수익률을 4.72%포인트 끌어올리며 참가자들 중 두각을 나타냈다. 전체 순위도 8위에서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 대리는 특별한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주력 종목인 OCI가 8.44%나 급등, 평가이익이 394만원으로 불어났다. 또 다른 보유 종목인 JCE 역시 2.74% 상승해 평가손실액이 232만원으로 줄어든 것도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최 대리는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이 있을 때마다 대체에너지 업종이 부각돼 왔기 때문에 OCI를 편입한 뒤 기다리고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더 개선될 수 있다고 보지만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올 때에는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지수 2000을 넘은 상태에서는 초대형주보다는 저평가된 중대형주 쪽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하현수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차장은 주력 종목인 로보스타의 평가이익이 328만원으로 확대되며 수익률이 2.89%포인트 개선됐다.

신규 매수한 인터지스의 평가이익이 17만원으로 늘어난 것도 도움이 됐다. 다만 하 차장은 장 초반 하이마트를 전량 손절매해 25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종현 LIG투자증권 대구지점 대리와 이동현 한화증권 송파지점 과장도 수익률을 각각 1.05%포인트, 0.81%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종현 대리는 보유하고 있는 한솔테크닉스 주식을 일부 매도해 212만원의 이익을 확정지었다. 이동현 과장도 유진기업의 평가손실액이 17만원으로 줄어들며 수익률이 소폭 개선됐다.

반면 이광섭 대신증권 오산지점 차장은 주력 종목인 중국원양자원이 3.28% 하락해 평가손실액이 309만원으로 늘어났다. 수익률도 1.54%포인트 떨어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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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