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 50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50원(2.08%) 오른 2만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33%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외국인은 하이닉스 주식 100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고 있다.

동양증권은 전날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전망된다며 주가하락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D램 생산능력은 정체되고, 공급증가는 40%에 그칠 전망"이라며 "유통재고가 해소되는 시점이 업황 저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말이 유력하나 수요개선 속도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며 "NAND도 2분기에 수요확대에 힘입어 가격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동양증권은 공정전환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1분기 영업적자 축소, 2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회사측은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에 의미 있는 규모의 1회성 비용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1분기 영업적자가 전분기대비 확대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