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0.52포인트(1.02%) 떨어진 1983.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키로 했지만 지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다만 외국인이 나흘만에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지수는 2000선을 내주고 후퇴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돌아서 현재 58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6억원, 818억원 매수 우위다.

옵션만기일 차익 거래를 통해 455억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 거래도 2070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252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시와 연동하는 증권 업종이 3.30% 급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전기전자 업종은 1.81% 내리고 있고 유통, 전기가스, 통신, 금융 등 대다수 업종이 1% 이상씩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