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4% 증가하고, 발표영업이익이 13.0% 증가해 수익성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2~3분기의 영업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한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4분기 중국 매출은 39% 성장한 549억원, 연간으로는 34% 증가한 1909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중국 매출은 30% 성장해 25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1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1분기에는 내수침체와 기저효과로 매출과 이익성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실적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방문판매 조직을 확대하고 있어 매출증가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