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시간문제-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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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은행 업종에 대해 "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할 때 가맹점수수료율 대폭 인하는 시간문제"라며 "섣불리 규제 리스크 끝을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이 증권사 이창욱 연구원은 "선거를 앞두고 중소상공인 및 정치권의 가맹점수수료 인하 압박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며 "양 당의 법률 개정안의 세부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재 업종별 차별화된 가맹점수수료율을 1.5% 수준으로 일괄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카드사 평균 가맹점수수료율은 2.0% 내외로 이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가맹점수수료율 인하폭은 약 50bp로 추정된다"며 "카드사 전체 영업수익에서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기에 50bp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는 카드사 수익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가맹점수수료율 50bp 인하를 가정할 경우 삼성카드의 2012회계연도 예상 세전이익 감소폭은 64.3%, 신한지주의 경우는 15.4%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톱 라인(Top-line) 규제까지 나온 마당에 이제 더 나올 규제가 있겠느냐?'는 낙관론자들의 견해가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긴 어렵더라도 규제로 인한 수익성 훼손의 강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섣불리 규제 리스크의 끝을 예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이창욱 연구원은 "선거를 앞두고 중소상공인 및 정치권의 가맹점수수료 인하 압박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며 "양 당의 법률 개정안의 세부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재 업종별 차별화된 가맹점수수료율을 1.5% 수준으로 일괄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카드사 평균 가맹점수수료율은 2.0% 내외로 이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가맹점수수료율 인하폭은 약 50bp로 추정된다"며 "카드사 전체 영업수익에서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기에 50bp 가맹점수수료율 인하는 카드사 수익에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가맹점수수료율 50bp 인하를 가정할 경우 삼성카드의 2012회계연도 예상 세전이익 감소폭은 64.3%, 신한지주의 경우는 15.4%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톱 라인(Top-line) 규제까지 나온 마당에 이제 더 나올 규제가 있겠느냐?'는 낙관론자들의 견해가 있다"며 "그러나 새로운 형태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긴 어렵더라도 규제로 인한 수익성 훼손의 강도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섣불리 규제 리스크의 끝을 예단하긴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